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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예수

갈릴리 나사렛에서 자란 유대인 랍비로, 짧은 공생애 동안 가르치고 병자를 고치다가 로마 총독 아래서 십자가형으로 처형되었다. 제자들이 그가 다시 살아났다고 전하면서 기독교라는 종교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름 뜻

그리스어 '이에수스'(Iēsous)는 히브리어/아람어 이름 '예호수아·예슈아'(여호수아의 축약형, '야웨는 구원이시다'라는 뜻)를 그리스어식으로 옮긴 표기다. 1세기 유대 땅에서는 흔한 남자 이름이었다.

등장 책

핵심 장면

관계

이 사람의 문제

복음서는 그를 지치지 않는 초인으로 그리지 않는다. 40일간 금식한 뒤에는 배가 고팠다고 적혀 있고(마태복음), 여행 중에는 우물가에 지쳐 앉아 쉬었으며(요한복음), 친구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는 울었다고 기록된다(자체 풀이, 요 11:35). 체포되기 전날 밤 겟세마네에서는 '이 일을 피하게 해 달라'는 기도와 함께 두려움과 망설임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전해진다. 신약 전통은 그를 도덕적 결함이 없는 인물로 그리지만, 배고픔·피로·눈물·두려움 같은 인간적 한계는 감추지 않고 함께 적어 둔다.

흔한 오해

예수는 금발에 하얀 피부, 늘 온화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었다.

성경은 그의 외모를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1세기 갈릴리에 살던 유대인 남성이었으므로 오늘날 중동·지중해 지역 사람에 가까운 외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흔히 보는 금발·백인 초상은 훨씬 후대 유럽 미술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다.

예수는 늘 온화했고 화를 낸 적이 없다.

복음서는 그가 성전 뜰에서 상을 뒤엎고 장사꾼들을 쫓아낸 장면(성전 정화)도 함께 기록한다. 온화한 가르침의 장면과 격한 분노의 장면이 같은 인물에게서 나란히 그려진다.

'예수'라는 이름은 그 한 사람만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이름이었다.

'예슈아/예호수아'는 당시 유대 땅에서 매우 흔한 이름이었다. 그래서 구분을 위해 '나사렛 사람 예수'라는 표현이 따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