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마리아
나사렛에 살던 정혼녀로, 결혼 전에 아이를 갖게 됐다는 소식을 받아들이고 베들레헴에서 예수를 낳았다. 복음서 곳곳에서 아들과 함께, 또는 아들을 지켜보는 자리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이름 뜻
히브리어 이름 '미리암'의 그리스어식 표기. 어원에 대해서는 '괴로움/쓴맛'에서 왔다는 설, 이집트어 계열 단어에서 왔다는 설 등 여러 학설이 있으며 확정되지 않았다.
등장 책
핵심 장면
관계
- 정혼자·남편요셉(마리아의 남편)
- 아들예수
- 친척엘리사벳
이 사람의 문제
복음서는 마리아를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늘 침착했던 인물로 그리지 않는다. 예수가 열두 살 때 예루살렘 성전에 남아 있다가 사흘 만에야 부모에게 발견된 일이 있다(자체 풀이, 눅 2:41-50). 뒤늦게 아들을 찾은 마리아는 왜 이렇게 걱정하게 만들었냐고 다급하게 물었고, 아들의 대답을 듣고도 그 뜻을 곧바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본문은 적는다. 천사의 예고를 받아들였던 사람도, 정작 자란 아들 앞에서는 걱정하고 당황하는 평범한 부모의 모습을 보였다는 뜻이다. 애초에 정혼 상태에서 아이를 갖게 됐다는 사실 자체가 당대 사회에서는 파혼과 공개적 수치, 심하면 더 위험한 상황까지 감수해야 하는 처지였다(자체 풀이, 마 1:19) — 요셉은 처음엔 조용히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고 마태복음은 전한다.
흔한 오해
❌신약성경에 나오는 '마리아'는 모두 같은 인물을 가리킨다.
⭕신약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외에도 막달라 마리아, 베다니의 마리아(마르다·나사로의 여동생),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등 여러 명의 마리아가 등장한다. '미리암'은 1세기 유대 사회에서 매우 흔한 여성 이름이었다. 이 인물 카드는 그중 예수의 어머니만을 다룬다.
❌마리아는 예수를 늘 완전히 이해했고 한 번도 걱정하거나 당황한 적이 없다.
⭕예수가 열두 살 때 예루살렘 성전에 머물러 있다가 사흘 만에야 부모에게 발견된 일이 있다. 뒤늦게 아들을 찾은 마리아는 왜 이렇게 애태우게 했느냐고 다급하게 물었고, 아들의 대답이 무슨 뜻인지 곧바로 이해하지는 못했다고 본문은 적는다(자체 풀이, 눅 2:41-50). 천사의 예고를 받아들였던 인물도 성장한 아들 앞에서는 걱정하고 당황하는 부모였다.
❌모든 기독교 전통이 마리아에 대해 같은 교리를 갖고 있다.
⭕교단마다 이해가 다르다. 천주교와 정교회는 마리아가 예수 이후 다른 자녀를 낳지 않았다는 '평생 동정'을 공통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개신교 다수는 마가복음 6장 3절 등에 나오는 '예수의 형제자매'라는 표현을 친동생으로 보아 이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무염시태'는 1854년 천주교가 공식 교리로 선포한 것으로, 정교회는 원죄에 대한 이해 자체가 달라 이를 같은 형태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개신교도 인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