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본디오 빌라도
AD 26년경부터 36년경까지 유대 지역을 다스린 로마 총독으로, 예수에게서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찾지 못했다고 여러 차례 말하면서도 결국 십자가형을 명령했다
이름 뜻
'본디오'(폰티우스)는 그가 속한 로마 씨족의 이름이고, '빌라도'(필라투스)는 개인 이름이다. '필라투스'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으며 '창을 든 자' 또는 펠트 모자를 쓴 해방노예 출신을 뜻할 수 있다는 등의 설이 있다
등장 책
핵심 장면
관계
- 재판하고 처형을 명한 인물예수
이 사람의 문제
그는 예수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복음서는 전한다(요 18:38, 눅 23:4). 그런데도 처형을 최종적으로 명령한 것은 다름 아닌 그 자신이었다. 마태복음은 그가 손을 씻으며 이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몸짓을 했다고 적지만, 상징적인 행동일 뿐 실제 결정을 내린 사람은 그였다. 요한복음은 그가 흔들린 이유의 일부를 보여 준다. 유대 지도부가 '이 사람을 놓아주면 당신은 황제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압박하자 그는 물러섰다(요 19:12) — 로마에 자신의 실책으로 보고될 것을 두려워한 정치적 계산으로 읽힌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와 알렉산드리아의 필론은 그를 잔인하고 완고한 통치자로 그리며, 그는 이 사건 이후 몇 년 뒤 유대 지역에서의 과도한 폭력 진압을 이유로 로마로 소환되어 총독직에서 물러난다.
흔한 오해
❌빌라도는 손을 씻는 것으로 이 죽음의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손을 씻는 행동은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상징적 몸짓일 뿐이다. 채찍질과 십자가형을 명령하고 집행을 지시한 것은 빌라도 자신이었다. 그가 스스로 책임이 없다고 선언했다는 사실이, 실제로 책임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빌라도라는 인물이 실존했다는 것은 성경의 기록으로만 알 수 있다.
⭕1961년 이스라엘 카이사레아에서 그의 이름과 직함이 새겨진 비석이 발견되어, 성경 밖의 고고학 자료로도 그의 실존과 로마 내 실제 직함(프라이펙투스, 현지 총독)이 확인된다.
❌빌라도는 원래 온화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이었을 뿐, 잔인한 통치자는 아니었다.
⭕복음서가 그리는 흔들리는 모습과 달리,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와 철학자 필론은 그를 뇌물을 받고 잔인하게 진압하며 처형을 남발한 완고한 통치자로 묘사한다. 그는 결국 유대 지역에서의 과도한 폭력 진압을 이유로 로마로 소환되어 총독직에서 물러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