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세베대의 아들 요한
갈릴리의 어부였고 형 야고보와 함께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열두 제자 가운데 베드로·야고보와 함께 예수가 특별한 순간마다 따로 데리고 간 세 사람 중 하나였다
이름 뜻
히브리어 '요하난'('야웨는 은혜로우시다')에서 온 이름. 아버지 세베대의 이름을 붙여 세례 요한이나 다른 요한들과 구분한다
등장 책
핵심 장면
관계
이 사람의 문제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별명이 마가복음에 붙어 있다(막 3:17). 그 별명값을 하는 장면이 남아 있다. 사마리아의 한 마을이 예수 일행을 받아들이지 않자, 그는 형 야고보와 함께 하늘에서 불을 내려 그 마을을 태워 버리자고 제안했다가 예수에게 꾸지람을 듣는다(눅 9:54-55). 다른 대목에서는 형과 함께(또는 어머니를 앞세워) 예수에게 나라가 세워지면 자신들을 좌우에 앉혀 달라고 요청했다가 나머지 열 제자의 분노를 산다(막 10:35-41, 마 20:20-24). 사랑과 우애를 강조하는 인물로 후대에 널리 알려졌지만, 복음서 안의 그는 보복을 앞세우고 자리를 다투던 인물이기도 했다.
흔한 오해
❌요한복음의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는 성경이 세베대의 아들 요한이라고 명시한다.
⭕요한복음 본문은 이 인물의 이름을 한 번도 밝히지 않는다. 초대교회 전통은 이 익명의 제자를 사도 요한으로 이해해 왔고 오늘날도 다수가 이를 따르지만, 그가 실제로는 다른 인물(예루살렘의 제자, 나사로 등)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다. 본문 자체는 판정을 내려 주지 않는다.
❌신약의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계시록은 모두 사도 요한 한 사람이 직접 쓴 것이 확실하다.
⭕교회 전승은 오랫동안 이 문헌들을 사도 요한 한 사람의 저작으로 보아 왔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요한복음과 서신서가 한 개인보다 여러 단계를 거친 '요한 공동체'의 산물이라는 견해가 우세하고, 계시록의 그리스어 문체가 나머지 문헌과 상당히 다르다는 점에서 저자를 별개로 보는 견해도 널리 제기된다. 어느 쪽도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다.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별명은 그가 설교에 능했다는 뜻이다.
⭕마가복음은 이 별명의 유래를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인물이 마을을 불태우자고 제안하는 장면(눅 9:54)과 함께 놓고 보면, 격한 기질이나 다혈질 성향을 가리키는 별명으로 읽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것이 다수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