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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실라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에 보낸 지도자급 인물 중 한 명이었고, 바나바 대신 바울의 두 번째 선교 여행에 합류해 빌립보 감옥까지 함께 갇힌 동역자다

이름 뜻

정확한 어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히브리어·아람어 이름(예: '사울')의 축약형이라는 설과, 신약 서신서에서 쓰이는 라틴어식 이름 '실루아노'(Silvanus)의 그리스어 표기일 뿐이라는 설이 있다. 둘 다 짐작일 뿐, 어느 쪽으로도 확정되지 않았다

등장 책

핵심 장면

관계

  • 바나바 대신 두 번째 선교여행에 합류해 빌립보 감옥까지 함께 갇힌 동역자바울

이 사람의 문제

실라는 늘 바울 곁에 있지만, 정작 그 자신의 말이나 판단이 따로 기록된 경우는 거의 없다.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을 안디옥에 전하러 갔을 때도, 빌립보에서 매를 맞고 차꼬에 묶인 그 밤에도, 본문은 바울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말했는지는 적으면서 실라 쪽은 대개 '함께'라는 말로만 처리한다. 그 밤 그가 무엇을 두려워했는지, 무엇을 믿고 노래를 불렀는지는 끝내 한 줄도 남지 않았다. 게다가 사도행전 18장을 넘어가면 그는 아무 설명 없이 이야기에서 사라진다. 이후 무엇을 했는지, 바울과 어떻게 헤어졌는지, 어떻게 됐는지 본문은 더 말해 주지 않는다. 그가 없어서가 아니라 —서신서 인사말에는 그 뒤로도 그의 이름이 나온다— 다만 본문이 더 이상 그를 따라가 주지 않을 뿐이다.

흔한 오해

실라와 바울 서신에 나오는 '실루아노'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다

실라는 사도행전(행 15:22 등)이 쓰는 그리스어식 이름이고, 실루아노는 데살로니가전후서 서두(살전 1:1)와 고린도후서에 쓰이는 라틴어식 이름이다. 신약학자 대다수는 이 둘을 같은 인물을 가리키는 두 가지 표기로 본다 — 당시 유대인들이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활동할 때 히브리어·아람어 이름과 나란히 그리스어나 라틴어 이름을 함께 쓰는 일이 흔했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5:12에 나오는 실루아노도 이 사람과 확실히 같은 인물이다

이 부분은 학계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바울과 함께 다닌 그 실라(실루아노)가 훗날 베드로 곁에서 편지를 대필하거나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견해가 있는 한편, 베드로전서 자체의 저자와 기록 시기를 둘러싼 논쟁과 맞물려 이름이 같다는 사실만으로 동일 인물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 앱은 어느 쪽으로도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