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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여호수아

모세의 오랜 시종으로 시작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두 명 중 소수 의견을 낸 단 두 사람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40년 뒤 그 땅으로 새 세대를 이끄는 후계자가 되었다.

이름 뜻

히브리어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원래 이름은 '호세아'(구원)였는데, 가나안 정탐을 보내기 전 모세가 그 이름 앞에 신의 이름을 붙여 '여호수아'로 고쳐 불렀다고 전해진다(민 13:16). 이 이름을 후대에 그리스어로 옮긴 표기가 신약의 '예수'와 같은 어원이라는 점도 자주 언급된다.

등장 책

핵심 장면

관계

이 사람의 문제

열두 정탐꾼 중 갈렙과 함께 유일하게 '올라가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던 인물로 곧잘 흠 없는 지도자로 기억되지만, 정작 자신이 지휘를 맡은 뒤에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기세가 오른 직후 아이 성을 치러 갈 때는, 정탐꾼들이 '사람이 적으니 이삼천 명이면 충분하다'고 한 말만 믿고 본진을 보내지 않았다가 참패했다(수 7:2-5). 성경은 이 패배의 표면적 원인으로 아간이라는 병사가 전리품을 몰래 감춘 일을 지목하지만, 승리에 취해 정탐 보고를 그대로 믿고 충분히 대비하지 않은 판단 역시 그 옆에 나란히 드러난다. 그가 죽고 그를 알던 세대까지 사라지자, 성경은 다음 세대가 곧바로 다른 신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고 전한다(삿 2:10). 평생을 바쳐 이끈 신앙이 다음 세대에게 저절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셈이다.

흔한 오해

여호수아는 가데스 정탐 임무 때부터 이미 확고한 지도자였다.

그 시점의 여호수아는 지파별로 뽑힌 열두 정탐꾼 중 에브라임 지파를 대표한 한 사람일 뿐이었다(민 13:8). 그가 모세의 후계자로 안수받아 공식적으로 위임되는 것은 그로부터 약 40년 가까이 지난 뒤, 엘르아살 제사장과 온 회중 앞에서다(민 27:18-23). 신명기 31장은 그 뒤 백성 앞에서 다시 한번 그를 세우고 격려하는 장면이다.

여호수아가 이끈 전쟁으로 가나안 땅 전체가 곧바로 완전히 정복되었다.

여호수아서 자체가 여러 지역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끝나고, 사사기는 그 미완의 상태에서 곧바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정복이 단번에 끝났다기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는 학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