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왜 주일(일요일)에 예배하나? 구약의 안식일과 다른가?
구약성경의 안식일은 한 주의 일곱째 날, 곧 오늘날의 토요일이다. 기독교 대부분의 전통이 일요일에 모이는 이유는 안식일 규정을 요일만 옮긴 것이 아니라, 예수가 한 주의 첫째 날(일요일)에 부활했다는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이미 1세기부터 시작된 별도의 관습이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에서 안식일은 한 주의 일곱째 날이에요. 지금의 토요일이에요. 유대인들은 지금도 토요일에 쉬고 예배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일요일에 모여요. 예수님이 무덤에서 다시 살아난 날(부활)이 한 주의 첫째 날이었대요. 그날이 바로 일요일이에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을 특별한 날로 여기고 그날 모이기 시작했어요.
다만 모든 교회가 똑같지는 않아요. 지금도 안식일(토요일)에 예배하는 교회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같은 교단이에요.
구약성경이 말하는 안식일은 한 주의 일곱째 날, 곧 오늘날 요일로는 토요일이다. 유대교는 지금도 이 요일을 안식일로 지킨다. 반면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 교단은 일요일(주일)에 모여 예배한다. 이 차이는 안식일 규정을 단순히 다른 요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건을 기념하는 별개의 관습에서 비롯됐다.
기독교인들이 일요일을 특별한 날로 여기기 시작한 것은 예수예수 예수갈릴리 나사렛에서 자란 유대인 랍비로, 짧은 공생애 동안 가르치고 병자를 고치다가 로마 총독 아래서 십자가형으로 처형되었다. 제자들이 그가 다시 살아났다고 전하면서 기독교라는 종교의 출발점이 되었다.의 부활이 한 주의 첫째 날(안식일 다음 날, 곧 일요일)에 있었다고 신약성경 복음서들이 전하기 때문이다. 이 관습은 상당히 이른 시기부터 확인된다. 2세기 초의 신학자 이그나티우스는 편지에서 안식일과 대비되는 '주의 날'(일요일)을 언급했고, 2세기 중반의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에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관습을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즉 일요일 예배는 4세기의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새로 만든 제도가 아니라, 이미 1~2세기부터 자리 잡고 있던 초대교회의 관습이었다. 다만 321년 콘스탄티누스가 일요일을 제국의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는 칙령을 내린 것은 사실이며, 이 조치가 일요일 예배를 사회적으로 더 널리 자리 잡게 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모든 그리스도교 전통이 일요일 예배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나 일부 제칠일침례교(Seventh-Day Baptists) 전통은 구약의 안식일 규정을 오늘날에도 문자 그대로 지켜야 한다고 보고, 토요일에 예배한다. 이런 전통은 소수이지만 19세기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의 날'(the Lord's Day)이라는 표현이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가장 이른 사례로 요한계시록 1장 10절이 꼽힌다. 이 표현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쟁이 있었으나, 2세기 문헌들이 이 표현을 일요일과 동일시하며 사용한 것을 볼 때 초기부터 그렇게 이해됐다는 것이 다수 견해다.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는 AD 110년경 편지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더 이상 안식일을 따라 살지 않고 '주의 날'에 따라 살아간다고 언급했고,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AD 150년경 쓴 『제1변증서』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에 모여 사도들의 기록과 예언서를 낭독하고, 함께 기도하며 성찬을 나눈다고 비교적 상세히 기록했다. 이런 문헌들은 일요일 예배가 콘스탄티누스나 니케아 공의회(325년)에서 새로 만들어졌다는 통념이 역사적으로 부정확함을 보여주는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콘스탄티누스는 321년 3월, 도시에서 재판관과 상인, 노동자들이 '태양의 날'(dies Solis, 일요일)에 쉬도록 하는 칙령을 내렸다. 이 칙령의 문구가 로마의 전통적인 태양신 숭배 용어를 그대로 썼다는 점에서, 이를 그리스도교 신앙과 로마의 기존 태양 숭배 관습이 뒤섞인 결과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 칙령은 이미 존재하던 그리스도교의 일요일 모임 관습을 제국 차원에서 공식적인 휴무일로 뒷받침한 조치에 가깝고, 그리스도교의 일요일 예배 자체를 만들어 낸 사건은 아니라는 것이 역사학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안식일(토요일)을 지키는 소수 전통은 지금도 존재한다. 17세기 영국·미국에서 형성된 제칠일침례교(Seventh-Day Baptists)의 안식일 신학은, 19세기 중반 윌리엄 밀러의 재림 운동에서 갈라져 나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1863년 미국 미시간주 배틀크릭에서 공식 창립)에 영향을 주었다. 이들 전통은 구약의 십계명 중 안식일 계명이 신약 시대에도 폐지되지 않았다고 보고, 안식일을 요일 그대로(토요일) 지키는 것을 신앙의 중요한 실천으로 삼는다. 이는 신학적으로 존중받는 하나의 전통이며, 이 사이트는 어느 쪽이 옳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다만 오늘날 세계 기독교 인구의 압도적 다수가 일요일 예배 전통을 따르고 있다는 점은 사실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