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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

주일학교와 청년부

교회는 나이에 따라 영아부부터 청년부까지 여러 교육 부서로 나뉘어 있고, 이 부서를 이끄는 교사는 안수 없이 봉사로 맡는 역할이다.

교회에는 나이에 따라 나뉜 반이 있어요. 아기와 유아를 위한 영아부, 유치원생을 위한 유치부, 초등학생을 위한 유년부·초등부, 중학생을 위한 중등부, 고등학생을 위한 고등부, 그리고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청년부가 있어요.

각 부서에는 선생님이 있어요. 선생님은 성경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 주고, 아이들과 함께 놀고 기도해요. 선생님이 되려고 꼭 신학을 공부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교회 어른이라면 대부분 지원할 수 있어요.

여름과 겨울에는 수련회라는 특별한 캠프에 가기도 해요. 친구들과 함께 자고, 게임하고, 성경 이야기를 들으며 며칠을 보내요.

한국 교회는 대개 나이에 따라 교육 부서를 나눈다. 이름과 나이 기준은 교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은 다음과 같다.

부서대상주요 활동
영아부·유아부0~3세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짧은 활동, 놀이 중심
유치부미취학 아동(4~7세)그림과 노래로 성경 이야기 전달
유년부·초등부초등학생분반 공부(반별 소그룹 성경공부), 여름·겨울 수련회
중등부중학생분반 공부, 수련회, 또래 관계 중심 활동
고등부고등학생입시 부담을 고려한 짧은 모임, 수련회
청년부(대학·청년부)대학생미혼 성인(교회마다 상한 연령이 다르며 대개 20대30대 초중반)소그룹 성경공부, 봉사활동, 수련회
장년부결혼했거나 청년부 연령을 넘긴 성인구역·셀 등 소그룹 중심

각 부서는 예배와 별도로 '분반 공부'(반별로 나뉘어 그날 배운 성경 이야기를 교사와 함께 다시 이야기하는 시간)를 갖는 경우가 많고, 여름과 겨울에는 며칠간 진행되는 수련회를 통해 집중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사가 되는 법. 주일학교 교사는 목사·장로처럼 안수를 받는 정식 직분이 아니라, 안수 없이 봉사로 맡는 '사역'에 가깝다. 대개 담당 교역자(교육전도사 등)나 부서 책임자의 요청·추천으로 시작하며, 신학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교회가 최근에는 교사 오리엔테이션이나 아동·청소년 보호 관련 기본 교육을 이수하도록 요구하는 추세다. 임기는 보통 1년 단위로, 매년 새로 배정되거나 갱신된다.

청년부의 특징. 청년부는 다른 부서보다 나이 상한이 불분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결혼하면 자동으로 장년부(구역·셀 중심 소그룹)로 옮기는 것이 관행인 교회도 있고, 미혼이면 나이와 무관하게 청년부에 남을 수 있게 하는 교회도 있다. 최근 여러 조사에서 청소년부·청년부 출석 인원이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학령인구 감소, 입시·취업 부담, 개인주의적 생활 방식 확산 등 여러 사회적 요인이 함께 거론되는 문제로, 특정 교회나 개인의 신앙 문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주일학교의 기원은 18세기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80년 영국 글로스터의 평신도 신문기자 로버트 레이크스는 목사도 신학자도 아니었지만, 산업혁명 시기 공장에서 일하며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일요일마다 글 읽기와 성경을 함께 가르치는 모임을 열었다. 이것이 근대 주일학교 운동의 출발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후 영국 전역과 미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19세기 말 개신교 선교사들이 세운 주일학교가 근대 교육기관의 모태 역할을 겸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배재학당·이화학당 같은 초기 근대 학교들은 선교와 교육을 함께 수행하는 기관으로 세워졌고, 1907년 평양 대부흥을 전후해 주일학교 운동도 한국 개신교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된다. 이 시기 주일학교는 단순한 성경 교육을 넘어, 문맹 퇴치와 근대 지식 보급의 통로로도 기능했다는 것이 여러 교회사 연구에서 지적된다.

교사의 자격과 책임에 대한 요구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현행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법정 신고의무자 목록에 종교시설 종사자가 명시적으로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최근 아동·청소년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여러 교회가 자체적으로 교사 신원 확인, 성범죄 경력 조회, 아동학대 예방 교육 이수 등을 자발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이는 법적 의무라기보다 아동·청소년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실천적 조치로 설명된다.

신학적으로 자녀 교육을 강조하는 근거로는 신명기 6:6-7(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꾸준히, 되풀이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명령, 자체 풀이)이 흔히 인용되고, 어릴 때부터 신앙 교육을 받은 인물의 예로 디모데디모데 초대교회그리스인 아버지와 유대인 신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바울의 두 번째 선교 여행 때 합류했고, 이후 여러 교회에 바울 대신 파견되거나 남겨져 젊은 나이에 지도자 역할을 맡게 된 사람.가 자주 언급된다. 디모데후서 3:15은 디모데가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배우며 자랐다고 언급하고, 디모데전서 4:12은 바울이 젊은 디모데에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지 말라고 권면한다(자체 풀이). 이 구절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신앙 공동체 안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리로 오늘날 청소년부·청년부 사역의 근거로도 인용된다.

최근에는 세대별로 예배와 교육을 완전히 분리하는 전통적 모델에 대한 대안으로, 부모와 자녀가 한 예배에 함께 참여하는 '가정 통합 예배'(family-integrated worship) 운동을 시도하는 교회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세대 분리형 교육이 신앙의 세대 전수를 오히려 약화시킨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흐름으로, 아직 한국에서는 소수의 시도에 머물러 있다.

흔한 오해

주일학교 교사가 되려면 신학을 공부하거나 안수를 받아야 한다.

주일학교 교사는 목사·장로처럼 안수받는 직분이 아니라, 신학 교육 없이도 맡을 수 있는 봉사(사역)에 가깝다. 다만 많은 교회가 최소한의 교사 교육이나 신원 확인 절차를 요구한다.

청년부는 나이 기준이 모든 교회에서 똑같다.

청년부의 나이 범위(대개 20대~30대 초중반)는 교회마다 다르고, 결혼 여부를 기준으로 장년부로 옮기는 관행도 교회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청소년부·청년부가 줄어드는 것은 신앙이 약해졌다는 증거다.

학령인구 감소, 입시·취업 부담, 개인주의적 생활 방식 확산 등 사회 전반의 여러 요인이 함께 거론되며, 신앙 자체의 문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