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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엘리야

가뭄 3년 끝에 갈멜산에서 바알 예언자들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지만, 바로 다음 순간 왕비의 위협 한마디에 무너져 도망친 예언자

이름 뜻

히브리어로 '나의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등장 책

핵심 장면

관계

  • 가뭄과 갈멜산에서 대결한 왕ahab
  • 목숨을 위협한 왕비jezebel
  • 겉옷을 이어받은 제자엘리사

이 사람의 문제

갈멜산에서 바알 예언자들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로 다음, 엘리야는 왕비 이세벨이 보낸 살해 예고 한마디를 듣고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무너졌다. 그는 종을 남겨둔 채 홀로 광야로 들어가 나무 아래 주저앉아, 이제 그만 자신의 목숨을 거두어 달라고, 자신은 앞선 세대보다 나을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기도했다(왕상 19:4). 40일을 걸어 호렙산에 이르렀을 때 그에게 온 것은 강한 바람도 지진도 불도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진 아주 조용하고 미세한 소리였다. 그 자리에서 그는 자신만 홀로 남아 신앙을 지키고 있다고 토로했지만, 실제로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사람이 7천 명이나 더 있다는 답을 들었다. 나라 전체를 뒤흔든 기적을 일으킨 인물이 정작 자기 처지는 실제보다 훨씬 절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셈이다.

흔한 오해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승리한 뒤로는 다시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예언자로 살았다

바로 다음 장에서 그는 이세벨의 위협 한마디에 겁을 먹고 광야로 도망쳤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끝내 달라고 기도했다(왕상 19장). 성경은 이 붕괴를 감추지 않고 최고의 승리 장면 바로 뒤에 배치해 놓았다.

엘리야는 애초에 신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다

신약의 야고보서는 그를 우리와 똑같은 본성을 지닌 사람으로 표현한다(약 5:17).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려진 결말(왕하 2장)은 그가 처음부터 인간이 아니었다는 뜻이 아니라, 이 인물에게 일어난 특별한 마지막 장면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